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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원자재 가격은 달러로 거래될까? 원유·금·구리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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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는 왜 달러로? 국제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이상할 만큼 달러가 자주 등장합니다. 원유는 배럴당 몇 달러, 금은 온스당 몇 달러, 구리는 톤당 몇 달러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한 원유를 한국이 사고, 칠레에서 생산한 구리를 중국이 사는데 왜 미국 돈인 달러가 세계 원자재의 가격표처럼 사용되는 걸까요? 핵심은 달러가 미국 안에서만 사용하는 화폐가 아니라 국제 무역과 금융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공통 기준통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입니다. 여기에 거대한 금융시장과 원자재 선물시장, 오랫동안 굳어진 거래 관행이 합쳐지면서 원자재와 달러의 연결이 강해졌습니다. 핵심부터 정리하면 원자재가 달러로 거래되는 것은 달러가 원자재의 가치를 결정해서가 아닙니다. 세계 각국의 생산자와 구매자가 같은 가격을 비교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달러가 공통 가격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